화재피해 주민, 신속한 지원으로 2일내 지원가능···'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운영

2024-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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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피해주민 406세대에 임시거주시설 및 구호품 등 지원

 긴급성 고려해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처리 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지원 강화

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예천연합뉴스
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예천=연합뉴스)]

 

매년 전국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이재민이 평균 1,500여 세대에 달한다. 소방청은 지난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빠르게 지원해왔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화재피해주민 406세대에 피해주택 리모델링 및 수리, 구호금, 임시거주시설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방청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는 민간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약을 통해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사업과 시·도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 예산 및 소방공무원 성금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화재피해주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2021년 8월부터 작년까지 협약 지원사업으로만 총 86세대의 취약계층 화재피해주민에게 임시거주시설, 구호금 등을 지원했다. 2021년 19세대, 2022년 21세대, 2023년에는 46세대(구호금‧구호품 40, 임시거주시설 6)지원으로, 해마다 화재피해주민 지원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 시‧도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와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을 통해서는 작년 한 해 동안 360세대에 피해주택 리모델링 지원, 임시거주시설 지원, 구호금과 구호품 등도 지원했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화재피해주민 지원사업의 경우 화재피해주민 지원의 긴급성을 고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최장 8일까지 소요되는 지원처리 기간을 2일로 단축하였으며, 임시거주시설도 10호에서 20호로 확대, 더 많은 화재피해주민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가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 56개 기초지자체에서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되고 있다. 점차 전국 시·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화재피해주민 지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향후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지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인한 이재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소방청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머지 3개 시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전국에서 시·도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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