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韓, '반민주' 유일한 콘텐츠…메시지 기억 잘 안나"

2024-0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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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김경률 출마, 與정체성 '반민주' 로 규정"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는 여당 대표 입에서 오로지 민주당이 갖고 있는 내적 갈등과 모순에 지적하는 것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지금까지 내세운 메시지를 보면 하나같이 기억나는 게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공천과 인사에 대한 메시지는 정당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보여주기 마련"이라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정청래 의원 지역구에 도전하는 건 국민의힘이 스스로 정체성을 '반민주당'이라고 주장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 반대와 비판만 외치는 건 곧 대한민국 정치의 위기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이 이 대표의 '법·펜·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는 발언을 "망상"이라 표현한 것에 이 의원은 "불필요한 발언, 유체이탈적 발언이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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