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조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지만, 9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기용됐다. 여기에 다시 9개월 만에 국정원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 원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신임 장관, 유철환 권익위원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