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태용 국정원장 임명안 재가...오후 임명장 수여

2024-01-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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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해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조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지만, 9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기용됐다. 여기에 다시 9개월 만에 국정원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조 원장의 외교통상부 공무원 시절 음주운전 문제와 미국계 석유 기업에서 고액의 임대료를 받은 것을 문제삼아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여당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지 않은 문제는 이미 소명됐고, 임대차 문제도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 원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신임 장관, 유철환 권익위원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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