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온누리상품권 매출 6조원 달성 목표"

2024-0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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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유통 근절 위해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축소 계획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매출 6조원 달성 목표를 밝혔다. 지류형 충전식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 확대를 통해 부정 유통 근절도 꾀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는 4조원이었지만 판매실적은 3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목표는 5조원이다. 지난해 미판매분까지 감안하면 6조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발상으로는 완판이 어려워 상품권 이용을 늘릴 방안을 구상 중이다”며 “젊은 층이 온누리상품권을 잘 몰라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홍보를 더 강화해 자영업자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근절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류, 모바일, 충전식 카드 등 세 종류가 있다.
 
박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이 지류형, 모바일, 충전식 카드형 등 3개 종류가 있는데 이렇게 있을 필요가 있나 싶다”며 “충전식 카드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류형은 접근은 쉽지만, 부정 유통이 가장 많아 과연 확대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싶다”며 “모바일, 충전식 카드형을 통합하고 충전식 카드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50만원 상향 조정돼 지류형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지류형은 5% 할인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충전식 카드형은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조직 개편도 언급했다. 박 이사장은 “77개 지역센터에 3명 정도 있는 소규모 센터가 3분의 1이 넘는다”며 “하부 지방조직을 통합형으로 정비해 대형 지역센터로 만들어가는 조직 개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올해가 공단 설립 10년째 되는 해”라며 “중기부 장관도 새로 오셨고 수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 소상공인 수출 지원책을 확대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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