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을 통해 미래 주거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6727㎡를 대상으로, 향후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삼성물산은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외관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건물 내부에만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파크뷰의 인피니티 오션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총 33개의 커뮤니티 시설을 올인원으로 설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가구에 개방감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제시했다. 전 가구를 대상으로 시민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을 활용한다. 가구 공간구성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는 퍼니처월을 비롯해 차세대 주거플랫폼인 '홈닉'도 적용한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만의 차별화된 초고층 기술로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추가 공사비 없이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 추진력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인허가 변경 없는 설계 제안, 세계 1∙2위 초고층 빌딩을 완성시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합원 수요에 부응한다는 설명이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착공일까지 적용되는 물가상승률을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하고, 조합원 분담금 역시 입주시점에 100%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시설도 특화설계를 통해 지상부 전용률을 최대한 높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유명학원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조합원의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며 “이 곳에 제시한 최상의 사업제안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