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항공당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하와이로 갈 예정이던 하와이안항공 HA460편이 결항됐다.
기체에 쌓인 눈을 치워야해 디아이싱(얼음 제거 작업) 도중 시간이 더 지체돼 승무원 근무시간을 넘어선 것이다.
국내 항공안전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승무원(기장, 객실승무원 등)의 근무 시간을 엄격히 제한한다. 직원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승객들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와이안 항공 관계자는 "하와이안 비행기가 결항한 것이 맞다"며 "승무원들 근무 시간 초과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편성을 바꿔 내일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일 오후 1시 50분 비행으로 시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