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하마스 3인자 사망, 휴전 중재에 영향"

2024-01-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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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계속하겠다는 입장

 
공동 기자회견하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오른쪽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AFP연합뉴스
공동 기자회견하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오른쪽)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AFP·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하마스 3인자 피격 사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중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알사니 총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중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의 사무실이 지난 2일 무인기 공격을 당해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당시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이자 하마스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살레흐 알아루리도 포함돼 있었다.

알아루리의 피격 이후 중동에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모든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알 아루리가 폭격을 당한 곳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사무실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도 확전 방지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확전 방지의 중책을 맡고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 그리스, 요르단에 이어 이날 중동 순방 4번째 목적지로 카타르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금 이 지역(가자지구)에는 긴장이 만연해 있다. 자칫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쉽게 전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쟁으로 피란 중인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야 하며, 강제 이주 압박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방지하는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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