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중소기업 수출 원팀' 구상

2024-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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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정책자금 8일부터 접수...'수출영토 넓히기' 본격화

해외 진출 위한 글로벌혁신특구 속도...2027년 10곳 조성

중기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중기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위한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 기업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혁신특구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서 잔뼈가 굵은 오영주 장관이 정책 의욕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중소업계 수출과 판로 다변화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기부·중진공, 정책자금 접수 시작···수출영토 넓히기 본격화
 
올해 중소기업 정책은 8일부터 본격화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5조원 규모로 편성된 2024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유망 중소기업에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우선 업력 7년 미만인 창업기업에 1조7958억원을 지원한다. 벤처·스타트업을 포함한 성장기 중소기업에는 총 2조1424억원을 투입한다. 수출 10만 달러 미만인 기업에는 1000억원,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에는 중진공 직접 융자 형태로 894억원, 시중은행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으로 2280억원을 지원한다. 업력 7년 이상인 기업과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등 성장기업에는 중진공 직접 융자로 1조4587억원, 시중은행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2663억원이 공급된다.

경영 애로로 재도약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에는 5318억원을 공급한다. 
해외 진출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 속도···2027년 10곳 조성
 
중기부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 4곳을 지난해 말 선정했다. 이 역시 글로벌 수출영토 확장 정책 일환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 이외 것을 원칙적으로 모두 허용한다.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은 부산시(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특별자치도(보건의료데이터), 충청북도(첨단재생바이오), 전라남도(에너지 신산업) 등이다.
 
후보지 4곳은 선정 분야별 네거티브 실증특례를 위한 법령 규제 목록 작성, 관련 부처 협의와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내 기업들에 대한 인증과 실증 과정 지원을 위해 UL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관, 기업 등과 협업 쳬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혁신특구를 10곳 정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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