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인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해군법무관을 거쳐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부산지법과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모교인 고려대 법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로스쿨 부원장, 공익법률상담소장 등을 지냈다. 한국민사집행법학회 회장과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등으로도 활동한 민사법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해 11월엔 윤석열 정부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