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치킨, LG전자 사내벤처서 개발한 로봇 '튀봇' 도입...시범운영 돌입

2024-01-03 16:07
  • 글자크기 설정

세곡동 직영점에 시범운영 후 매장 확대 예정

튀김 조리 로봇인 튀봇이 설치된 부어치킨 세곡동 직영점 매장 모습 사진부어치킨
튀김 조리 로봇인 '튀봇(TuiiBot)'이 설치된 부어치킨 세곡동 직영점 매장 모습. [사진=부어치킨]
부어치킨이 지난달 튀김 조리 로봇인 '튀봇(TuiiBot)'을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튀봇은 LG전자의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로봇이다. 부어치킨은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직영점에 튀봇을 설치한 뒤 추후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튀봇은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의 튀김대를 이용이 가능해 설치가 용이하고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부어치킨의 중소형 매장에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튀봇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작년에 출시한 튀봇은 튀김용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바스켓에 올려 농으면 튀김기 상단에 부착된 그리퍼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조리하는 방식이다. 시간당 36마리까지 조리할 수 있으며 포스(POS, 판매 정보시스템)와 연동되는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어 주방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을 확인하고 메뉴별로 조리 시간 등 설정된 값에 따라 조리가 가능하다.      

부어치킨 관계자는 "푸드 테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가맹점주들의 수고를 더는 것"이라며 "업종 특성상 구인난을 일부 해소하고 손목통증 등 근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조리환경 개선 목적으로 튀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어치킨은 향후 직영점 시범운영을 거쳐 제품 퀄리티는 물론, 자동화율 등 자사 브랜드에 맞게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매장과 동시에 신규 출점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