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일본항공(JAL)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NHK 등 일본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화재 항공기에는 400명 가량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원 탈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떠난 JAL 516 여객기가 오후 5시47분께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일본 해안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JAL항공기 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항당국은 여객기 내 승객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JAL은 "현재 피해 정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하네다 공항은 일본에서 항공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하나로, 특히 새해 연휴를 맞아 이용 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총리실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위기 관리 센터 내 소통 라인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