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쉼터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캠핑카 4대를 개조해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이 쉼터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 약 30여곳을 순회했다.
올해는 주요 이용자를 기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까지로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지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지난해의 약 두배 수준인 총 4700여명이 방문했다.
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노동환경 개선책을 마련해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