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복귀를 기대하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유럽과 중국, 러시아 중심의 양대 블록을 형성해 세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급망 재편과 자원의 무기화에 따라 고비용의 구조가 고착화돼 비용 부담의 증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질적 성장 △최고의 인재 확보와 육성 △효율적인 위기관리 집중 등을 제시했다.
인재 육성과 관련해 임 대표는 “생산 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우리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이는 한 사업BU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적극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하게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인재에게 많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끝으로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효율적인 위기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리스크 관리는 필수 불가결한 회사의 중요한 임무"라면서 "그룹 차원에서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