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코스피 이전상장…2일부터 첫 매매 개시

2024-01-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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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DX]
포스코DX가 2일 장 시작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 연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에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받았고, 2024년 새해 장 시작 첫날부터 첫 매매를 시작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 것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본시장 내에서 위상을 재포지셔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하는 등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조130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것이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공장자동화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다.

포스코DX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관련 사업조직을 통합함으로써 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사업 자동화를 전담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기존 로봇사업추진반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또 에너지 저감·관리 최적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에너지신사업추진반, 철강 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업에 특화된 포스코 마케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해 주력사업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스마트물류 부문에서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한진택배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포스코 그룹의 통합 물류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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