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소된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 첫 삽...동해안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

2023-12-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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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00억원 투입…2025년 준공 예정, 식당가·키즈카페·전용주차장도 갖춰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 착공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 착공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28일 화재로 전소된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황재철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영덕시장 상인회 및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의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영덕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4일 새벽 80개 소의 상가와 시장 건물 전체가 전소 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국비 98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확보해 영덕시장 재건축 및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올해 5월까지 기존 시장 건축물을 철거한 후, 건설 기술 심의‧설계의 안전성 검토를 완료한 후 28일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
 
영덕시장 재건축 규모는 1만2448㎡ 대지에 시장건물 연면적 5769㎡의 2층 규모다. 1층은 54~60개 소의 점포로 가변, 확장 가능한 모듈형 매장이며, 2층은 식당가와 활력센터(키즈카페, 동아리실 등)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주차장은 연면적 4168㎡에 3단 규모로 자가용 2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영덕시장이 완공되면 영덕 강‧산‧해의 풍부한 제철 특산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북도는 영덕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기간 내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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