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광주함(FFG·2500t급)이 올해 ‘바다의 탑건함’이라고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28일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2023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시상식을 개최하고 포술 최우수 전투함인 광주함에 대통령 부대상장을 수여했다.
해군은 함정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경쟁단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하며, 이중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기록하는 함정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한다.
선발평가는 △대함 및 대공사격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 어뢰,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모의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정의 포술능력을 평가한다.
각 함대에서는 자체 평가를 통해 부대별 우수함정을 먼저 선발하고,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부대별 우수함정을 대상으로 사격대회를 개최해 최종평가를 시행했다.
해군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도와 너울, 해무 등 해상조건이 급변하는 해상에서 고속 기동하며 기온, 기압, 풍향 및 풍속 등 당일의 기상을 고려해 탐지, 추적 및 격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승 광주함장(중령)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는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한 결과”라며 “필승의 정신무장 아래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