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구감소지역에 맞춤형 통계자료 제공 통해 '지역 특화 정책 수립' 지원

2023-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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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의 실질적인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종합(정량) 통계자료 배포

인구감소지역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정성 통계자료(가칭지역 특성 MBTI) 개발 추진

사진행안부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가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종합(정량)·정성 통계지표를 개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과 함께 올해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개발하여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각 지자체에 안내했다.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는 △인구, △공간, △사회·경제·행정 3대 부문의 14개 분야, 78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특히, 78개 세부 지표별로 통계값을 도출하여 인구감소지역의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시각화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지표는 지자체의 관심도가 높은 인구증감률, 전출인구 비율, 청년 순이동률 등의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종합지표를 활용해 지역의 실질적인 강·약점을 파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수립 등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를 매년 업데이트하여, 생활인구 데이터와 함께 지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성 통계자료인 (가칭)지역 특성 MBTI 도입도 추진한다. (가칭)지역 특성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분석하는 MBTI와 유사한 형태로, △인구(E/I), △입지(N/S), △지역가치(T/F), △라이프스타일(P/J)의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의 지역 유형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지역 유형 분석을 위해 지역주민·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120개 질문), 설문결과 분석을 통해 지역민들이 지역의 인구, 입지, 지역가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현재 가지고 인식과 원하는 미래상을 도출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상반기까지 건축공간연구원과 공동으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설문 문항, 표본 규모 등을 보완하고, 하반기부터 정성적 통계자료인 (가칭)지역 특성 MBTI를 본격적으로 지자체에 제공하여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인구감소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통계와 실증에 기반한 인구감소지역의 여건 분석을 개발했다”라며, “인구감소지역이 분석된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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