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의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2일 오전부터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알리바이 조작을 위한 위증교사 등 혐의와 관련해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과 이모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주거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월 4일 열린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4시 50분 수원에 있는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29일 위증·위조증거 사용 등 혐의로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