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 주식을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게 낫다"며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이익 감소에 따른 배당 정체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나 기대배당수익률 5.4%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내년 이후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이며 요금 규제 강화에 따른 최근 5G 요금제 출시 현황을 고려 시 낙전수익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제반 경비 등 영업비용 증가 이슈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5G 어드밴스드(Advanced) 서비스 도입에 따른 요금제 업셀링만이 경영난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인데 아직 서비스 도입 검토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이후 내년 KT 주가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12월 일부 배당 투자가들의 급격한 매수세가 나타났는데 배당락 이후 빠른 주가 회복 현상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