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의 증가로 가뭄, 홍수, 지하수 고갈, 하천건천화, 폭염, 수질·수생태계 악화 등 기후변화 시대에 물로 인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물순환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물순환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의견들을 모아 시정에 제안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개회식은 1993년 인천하천을 살리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 20주년이 되는‘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그간 인천하천살리기와 추진단 운영을 위해 노력한 원로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첫째 날인 19일에는‘물순환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세션 (좌장 인하대 김창균 교수)을 시작으로, △도시 물복지와 물환경(한강유역네트워크 이정수 대표), △국내·외 물순환 도시 사례(한국경관학회 정두용 부회장), △생명의 강(하천)과 물순환(춘천국제물포럼 진장철 이사장) 4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 물순환 공모전 시상, 인천 하천이야기 토크쇼 등을 통해 물순환 회복에 대한 정책마련과 물거버넌스 구축, 물환경 교육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청년과 물(인천환경공단 김기형 환경연구소장), △미래세대 물교육(인천물과미래 최혜자 대표) 주제발표 세션을 통해 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 물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또한 시민, 학계, 전문가들이 물순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5대강 유역 종합토론을 통해 물순환 시대의 탄소중립 적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며 심도있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의견을 중심으로 도시화로 인한 물 문제를 해소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물순환을 추구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물의 순환과 재이용은 이제는 필연적인 과제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각종 물 문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인식증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깨끗하고 맑은 물 자원을 풍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구조에 맞는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앞으로도 시에서는 다양한 물순환 정책을 실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 ‘2023년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 개최
인천광역시는 ‘2023년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지난 5월 인천시는 ‘대학생 서포터즈’ 39명과 ‘노인인권모니터링요원’ 65명을 위촉하고 노인학대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평가회는 노인학대 예방에 앞장서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의 한 해 활동을 격려하고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모니터링단’은 인천시 내 노인복지시설의 노인과 종사자들에게 설문해, 입소 노인의 인권침해 및 노인학대 사례를 파악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특화사업으로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노인인권지킴 우수지자체로 선정받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결성된 ‘노인학대 예방 대학생 서포터즈’는 경인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서포터즈들은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노인학대 예방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젊은 세대들이 노인에 대해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날 평가회는 노인인권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사업경과 보고 및 2024년 사업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로 이뤄졌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보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내년에는 인권모니터링사업을 더욱 강화해 노인이 행복한 인천시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매년 노인 의료복지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내 노인학대 사례집’을 발간했으며 연내 요양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