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첨단기술 및 대중교통 발달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련 용역을 통해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 등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이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 및 택시요금 적정요율산정 연구용역’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택시업계 위기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됐다.
이번에 수립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은 크게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안전성 및 편리성 증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3대 추진과제 아래 16개의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분야에는 현실태를 반영한 제도개선 및 시책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탄력적인 근로 도입을 통한 수송력 증강 및 적정운송원가 산정의 정례화를 통한 범지역사회의 성숙한 합의 환경을 마련하는 등 7개 세부 전략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택시요금 검토 및 조정 정례화(2년)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형태 다양화(단시간 근로제 등) △택시 공영차고지 조성 △차량 유료광고 구역(택시 표시등, 실내 미디어바 설치 등) 확대 △청년고용 확충(탄력근로제 도입 및 성과에 따른 수입, 운수종사자 희망키움사업 확대) △택시쉼터 등 운수종사자 지원시설 확충(TIMS 기반 이동 경로 반영 종합쉼터 조성․관리) △친환경택시 도입지원(차량 대․폐차 시 전기차 유도) 등이 있다.
두 번째, '안전성 및 편리성 증대' 분야에서는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플랫폼택시 서비스 개발과 운행 안전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 등 6개 세부 전략이 추진된다.
△택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교통약자 대상 이동서비스 공급 확대 △택시 서비스 평가 의무화 및 확대 △착한 택시 인증제 및 홍보 △택시 안전장치 등 설치 지원 △고령 운수종사자 의료적성검사비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분야에는 택시 운행정보(운행거리·시간·횟수 등) 고도화를 통한 지역별 수요-공급간 미스매치 해소 등 3개 세부 전략을 추진한다.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활용 강화 △택시 실․내외 운행기록 영상저장장치 설치 지원 △수요기반 총량관리체계 도입(감차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택시발전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운영해 택시업계 경영개선 및 발전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시책 고도화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부터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택시업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도 크게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