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일반회계가 469억원(6.54%)증가한 7647억원, 특별회계는 10억원(6.54%) 증가한 371억원이다.
올해 예산보다 총 479억원(6.35%) 늘어난 것으로, 본예산 규모로는 사상 첫 8000억원을 달성했다.
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의 감소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예산의 구조조정, 통합재정안정화 기금투입 등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세입예산 중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262억원(7.92%) 감소한 반면, 보조금은 465억원(17.16%)가 늘어나 전체적인 예산 규모는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367억원(4.80%) △교육 78억원(1.03%) △환경 982억원(12.85%) △사회복지 1474억원(19.27%) △농림해양수산 2022억원(26.44%) △보건 99억원(1.2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4억원(1.36%) △교통 및 물류 275억원(3.60%) △국토 및 지역개발 537억원(7.02%)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공공질서 및 안전 211억원(2.76%), 문화 및 관광 456억원(5.96%), 예비비 등 1042억원(13.62%) 분야는 감소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업 분야와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부안형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한 먹거리 거버넌스를 확고히 하고자 부안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예산 35억2000만원, 기초생활거점조정사업 3개면에 31억6000만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9억원, 어촌뉴딜 300사업에 34억원, 섬발전사업에 45억원 등이 확정됐다.
또한 견고한 복지 안전망을 조성하고 건강하고 윤택한 삶 영위를 위한 교육·사회복지·보건 분야는 사회보장제도 강화를 위한 생계·주거급여 등 171억원, 노인일자리사업 163억원, 청우문화센터 조성사업 11억원 등과 함께 노후화된 교육환경 개선, 으뜸 인재 육성,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이 반영됐다.
관광 분야는 격포 오션 힐링파크 조성사업 12억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175억원,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사업 27억원, 부안마실축제 15억원 등을 편성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에 어울리는 관광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로는 사통발달 도로망을 연결하고 도시재생 추진으로 원도심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부안읍 도시가로망 정비사업 12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26억원, 격포 진입로 4차선 확·포장 공사 15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밖에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분야에는 중복지구 풍수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0억원, 격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4억원 등을 최종 확정됐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예산 편성은 군정운영에 있어 군민의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군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적극행정으로 군민과 함께 부안군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2개소 선정
농촌교육농장이란 농촌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게 그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농촌 체험을 다각화·안전화시키고, 농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데 장점이 있다.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은 농촌자원, 교육운영자, 교육프로그램, 교육환경, 교육서비스의 5대 품질요소와 28개 항목의 평가지표, 10개 필수요소를 기준으로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를 통해 안전관리와 운영방식 등을 점검·실시해 인증 농장을 선발한다.
인증 후에도 품질 인증 유효성을 위해 품질규약 준수 서약을 하고, 배상책임보험 가입과 응급처치 재교육 등의 꾸준한 사후관리로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신규 선정된 보라매영농조합법인(하서면 소재)는 ‘연’을 주 테마로 해 전래동화, 환경오염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2017년 첫 인증 이후 두 번째 인증에 선정된 벗님넷 포레도(동진면 소재)는 ‘정원사’를 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