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데이터센터 최초로 '혼합형 냉방기' 개발…전력 사용량 14%↓

2023-12-18 09:21
  • 글자크기 설정

탄소배출 감소 등 ESG 실천 앞장

SK브로드밴드가 국내최초로 인버터압축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12월 말 일산IDC에 상용화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절감에 활용할 방침이다 17일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B
SK브로드밴드(SKB)가 국내 최초로 인버터 압축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B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는 모습[사진=SKB]

SK브로드밴드(SKB)는 데이터센터(IDC)의 온도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국내 IDC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활용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14%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B는 이달 말 일산 IDC를 시작으로 서초 IDC, 분당 IDC, 동작 통신국사에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냉방기는 기존 정속형 냉방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채택됐다. IDC 전력 소비량의 18%를 차지하는 냉방기의 전력 소비량이 14% 감소할 수 있다. SKB는 지난해 9월부터 협력사와 해당 냉방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에도 기여한다.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수인 전력효율지수(PUE)도 낮춘다는 설명이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정도다.

더불어 SKB는 지난해부터 IDC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동절기에 IDC 건물 내 난방에 활용하며 난방비 절감도 실시하고 있다. 운용 데이터를 분석해 냉방기의 주요 핵심 부품만을 교체하고 기존 설비는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김경덕 SKB 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CIC)장은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로 전력 사용을 줄여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