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기온 뚝' 영하권으로 내려간다…전국 곳곳 눈비

2023-12-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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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16일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추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는 높겠으나, 전날보다는 5∼10도가량 급격히 떨어져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을 기록할 예정이다.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내외로 머물겠고 바람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다시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오는 17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동해안, 부산·울산·경상내륙, 울릉도·독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10㎜다.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이날도 강원북부산지에 5∼10㎝, 강원중부산지 3∼8㎝, 강원내륙·강원남부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에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다른 지역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0㎝, 전북 3∼10㎝, 광주·전남서부 3∼8㎝, 대전·세종·충남, 충북 2∼7㎝, 경기남부, 제주도중산간 1∼5㎝, 경기북동부, 서해5도, 전남동부,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1∼3㎝, 서울·인천·경기북서부 1㎝ 내외이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 전북서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 시속 90㎞(초속 25m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되겠다.

동해상과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해상도 17∼1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5.0m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6.0m, 서해 2.0∼5.0m, 남해 1.5∼5.0m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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