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간장 테러→밀치기…계체량까지 이어진 윤형빈 향한 日 선수 도발

2023-12-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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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ROAD FC 067…16일 오후 4시 개막

윤형빈과 쇼유 니키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계체량에서 몸싸움을 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윤형빈과 쇼유 니키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계체량에서 몸싸움을 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발차기, 간장 테러에 이어 밀치기까지. 일본의 쇼유 니키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계체량에서 윤형빈을 향해 3번째 도발을 감행했다.

굽네 ROAD(로드) FC 067 계체량이 15일 정오부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총 8경기로 치러진다. 6경기와 '권아솔의 파이터 100' 2경기로 구성됐다. 8경기 윤형빈과 쇼유의 계체량이 먼저 진행됐다.

쇼유가 먼저 체중계 위에 올랐다. 쇼유는 78.2㎏, 윤형빈은 79.1㎏로 계체를 통과했다. 파이트 포즈에서는 3번째 도발이 나왔다. 이번에도 쇼유가 윤형빈을 도발했다.

쇼유는 다른 한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항의하는 윤형빈을 향해 발차기를 했다. 이 발차기로 경기가 잡혔다. 두 번째 도발은 지난달 22일 1차 기자회견에서다. 쇼유는 기자회견 도중 윤형빈에게 간장 테러를 자행했다. 머리 위에 간장을 쏟았다.

이번 도발은 3번째다. 계체량 직후 진행되는 제2차 기자회견에서 4번째 도발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쇼유는 "한국에 와서 체중도 윤형빈에게 맞췄다. 나에게 감사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침착했다. "장난하고 싶지 않다. 가만두지 않겠다."

일본 선수의 도발은 두 번째 계체량에서도 이어졌다. 7경기 카즈야 야넨케노와 권아솔이 계체량을 진행했다. 카즈야는 94.2㎏, 권아솔은 94.7㎏로 통과했다. 권아솔은 피자를 들고 체중계 위에 올랐다. 

카즈야는 "권아솔을 접수하겠다"고, 권아솔은 "진지하게 하고 싶다. 게임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정문홍 회장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메인 이벤트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6경기 세키노 타이세이는 111.8㎏, 허재혁은 139.0㎏로 통과했다.

5경기 박재성은 63.6㎏, 양지용은 63.4㎏로 통과다.

4경기 이길수는 57.4㎏, 이정현은 57.2㎏로 통과했다. 두 선수는 파이트 포즈 후 맞붙었다.

3경기 최 세르게이는 63.6㎏로 실패했다. 600g이 넘었다. 반면 고동혁은 61.3㎏로 통과했다. 

8경기 중 유일한 여자부인 2경기에서는 이은정이 58.3㎏, 이수연이 57.9㎏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무난하게 케이지 위에 오르게 됐다.

1경기는 신동국과 김산이 맞붙는다. 신동국은 70.3㎏, 김산은 70.4㎏로 통과했다. 두 선수는 신사처럼 악수로 내일을 기약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본 대회는 16일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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