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코레일 한문희 사장 만나 태백선 열차 운행 개선 건의

2023-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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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등도 건의

김진태 지사와 한문희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왼쪽)와 한문희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태백선 ITX-마음 열차 운행 개선,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김진태 지사는 태백선을 운행하는 ITX-마음 열차가 청량리~태백까지 18분 단축(3h 6‘)으로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이야기하며 추가적인 시간 단축을 위해 ITX-마음열차 운행 정차역 축소를 건의했다.
기존 정차 역에서 3개 역 미정차시, 12분 단축으로 청량리에서 태백까지 2시간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김 지사는 ‘19년 4월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경원선 열차는 `12년 11월부터 신탄리~백마고지까지 단선철도 운행이 개통되었으나, `19년 4월 동두천~연천 전철 건설사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어 대체버스를 동두천역~백마고지역 구간에 ’23년 12월까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23년 12월 동두천~연천간 사업이 완료되면 전동열차는 전철구간인 연천역까지 운행할 예정으로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 비전철구간은 열차운행 재개가 어렵고 대체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지역이 주생활권인 철원지역 주민들에게 예상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수도권 인근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철원지역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열차 운행 재개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되 대체교통수단도 함께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사장은 ITX 마음 열차의 시간단축 건의는 그 자리에서 수용하며 양평, 용문, 양동 3개 역에 대해서는 미정차하기로 약속했으며 또한, ITX 마음 이용객 수가 하루 960여명으로 늘어났으므로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손실보전금액이 상당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서로 논의했다.

연천~ 백마고지역 운영 재개건의는 2024년 말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종전 CDC 셔틀열차의 운행이 종료되어 어려움이 있으나 새로운 운행방식 도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 앞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강원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서를 전달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사장은 도내 원활한 철도서비스 제공은 물론 특히 태백선 ITX-마음 조기 도입 반영 등에 기여한 공이 커 선정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특별자치도 2호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면서 “명예도민이 되신 만큼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교통망 확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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