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과 수출 증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구로 벤처기업협회를 찾아 성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지난 8일 벤처기업법을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바꾸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법률적인 정비를 거쳐 내년 6월 정도에는 상시법으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 스타트업들이) 벤처기업법 상시법화를 통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로드맵을 정부가 협회, 민간과 함께 논의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벤처기업의 전체 매출은 재계 2위에 달할 정도로 많지만 그 중 19% 가량의 기업들만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며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 마련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10년간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벤처기업들의 전방위적 해외 수출이 필요하고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후보자와 성 회장을 비롯해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이광석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인크루트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오 호부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이달 21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