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 김기문 회장과 通했다...전문성 우려 불식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과 수출 중소기업 수 증대 등에 대한 의견을 내며 전문성 부족 우려를 불식시켰다.
 
11일 오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조웅 수석부회장, 권혁홍 수석부회장, 한병준 부회장 등 임원진을 40여분간 만났다.

 
오 후보자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서 중소기업들이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위해 정부와 중앙회가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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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출 중소기업을 늘리고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것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핵심 사안”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킹이나 시장 다변화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중기부와 중앙회의 역할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대사를 했었지만 대사관과 공공기관의 역할이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느꼈다"며 "이런 부분을 중앙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의견을 드렸고 공감해 주셔서 같이 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을 둘러싼 규제에 대해서도 중앙회와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활성화시키려면 선진국들이 앞다퉈 만들고 있는 각종 수출규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선진국들이 다양한 수출통제시스템을 만들어 시행에 나서고 있다”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러한 국제 규제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기획관은 "중소기업중앙회 측에서는 가업승계 활성화 세법 개정안,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 연장 등 입법과제를 이야기했다"며 "후보자께서는 장관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