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민선 8기 3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완료해 오는 8일부터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착공에 돌입하고 삼일공원부터 어린이회관까지 보행데크 설치 2.3km, 보도정비 4.2km, 경관조명과 휴게공간 등을 조성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기존 보도를 정비하여 보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천연목재 데크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보도 공간을 확장하고 우암산의 다채로운 야간 경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둘레길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토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일방통행 길로 조성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양방향 통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우암산 둘레길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이범석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하여 조속히 완료했다”며 “우암산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힐링 공간이 되고 청주시의 꿀잼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30억원을 투입해 데크 설치가 되지 않은 1.9km 구간을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