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중단 6개월 만에 운행 재개

2023-1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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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사진울진군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사진=울진군]
경북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중단 6개월 만에 위탁 운영사를 바꿔 운행을 재개한다.

울진군은 지난 6월 30일 자로 임시 휴장에 들어간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는 왕피천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 연장 715m에 최대 높이 55m로, 일반 캐빈 10대, 크리스탈 캐빈 5대 규모로 지난 2020년 7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울진군의 대표 관광시설로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오던 중 기존 운영사의 부실 운영 등으로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하고 건실한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이에 울진군은 부실 운영 방지와 운영 효율성을 위해 케이블카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군으로 귀속하며 안전 운전과 서비스에 관련된 부분만 위탁 운영사에 맡겨 관련 책임을 명확히 하고, 운영비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 케이블카 운영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운영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에서 소비 활동(숙박 시설 이용)을 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탑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위탁 운영사인 거제케이블카 주식회사는 경남 거제에서 ‘거제 파노라마케이블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업체로 안전 운전과 서비스 등에 관해서는 확실한 장점을 가진 운영사다.
 
정재헌 거제케이블카 대표는 “울진군 1000만 관광객을 위해 안전 운전과 친절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그간 임시 휴장은 울진군민의 공공 자산이자 주요 관광 자원인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의 조속하고도 항구적인 정상 운영을 위한 절박한 시간이었다”며 “울진군과 위탁 운영사가 함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광 울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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