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가 엔데믹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ATM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24가 외화환전, 시내환급(Downtown Tax-refund), 해외송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ATM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ATM은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미국달러 기준) 한도로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16개국 통화가 대상이며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외화환전 서비스는 신분증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ATM을 통해 종이로 출력되는 QR코드를 최초 1회 발급받으면, 한국 체류기간 동안 QR코드만 스캔 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업계 최초로 시내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출국 전 공항에서 환급을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한 것이다.
이마트24는 이번 디지털ATM을 통해 향후 해외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디지털ATM은 향후 가상화폐ATM, 토큰증권(STO)거래 등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