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66)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해 국가보훈의 중차대한 소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 후보자는 “이분들(국가유공자·제복근무자)의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보훈은 대한민국의 현재를 지켜내는 무형의 힘이자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는 든든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해 “보훈을 통해 자유·평화·민주의 가치를 드높이고 미래세대에게 전승해 대한민국의 굳건한 백년대계를 마련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새기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고(故) 강갑신 참전용사의 자녀다. 시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이자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 사단장인 권준 장군(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 시아버지는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등으로 보훈 명문 가족이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인 강 후보자는 숙명여대 총장과 한국인사관리학회장, 국가보훈처 보훈기금운영심의회 위원,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보훈부는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해 필요한 최소의 인원으로 준비단을 구성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