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에 따르면 동계 구미마을, 적성 내월교 등 일원에 12월 말까지 지역특화 조림사업을 실시한다.
지역특화조림은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국고보조를 받아 실시하는 조림사업으로, 군은 동계면 장군목에서 섬진강 체육공원 2.2㎞를 포함해 인계·유등 주변 산림 2.9ha에 총 4억여원을 들여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식재 수종으로는 나무줄기 자체가 넓게 펴져 친환경 그늘목 역할을 하는 대왕참나무와 사계절 아름답고 꽃의 색채와 나뭇잎이 돋보이는 편백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 물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에 속한다”며 “이번 조림사업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순창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자전거길은 물줄기를 따라 놓인 기암괴석도 감상할 수 있어 천혜의 수석 공원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인근에는 최근 순창에서 관심이 쏠리는 용궐산 하늘길을 비롯해 채계산 출렁다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명예감사관 간담회 개최…주민 목소리 청취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읍·면 명예감사관, 행정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각 읍·면 명예감사관들은 일선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친절도 향상, 마을내 경로당 확대, 속도감있는 행정 처리 등을 요청했다.
특히 감사관들은 지난달 아동행복수당이 6세에서 17세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된 점에 대해 호평하고, 향후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행정에서 적극 나서서 관련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건의했다.
군의 명예감사관 제도는 지난 2004년 운영 규정을 제정해 매년 읍·면 명예감사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군민들의 피부로 느끼는 행정의 문제점을 직접 청취하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