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누굴까요”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그로테스크한 음악과 붉은 빛 속 2017년 6월 발매한 솔로 앨범 ‘권지용’에 실린 트랙 ‘아웃트로(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다.
지드래곤의 신곡은 다프트 펑크 ‘디스커버리’ 앨범의 11번 트랙 ‘베리디스 쿠오’의 비트를 샘플링, 재구성한 곡이다. 단테 알레기에리의 서사시인 신곡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올 초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솔로 앨범 준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신곡이 발매된다면 약 6년 만에 신곡 발매다.
지난달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간이시약, 모발 정밀감정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난 21일엔 손발톱 정밀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드래곤 측이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측은 음성이 곧 무혐의는 아니라며, 수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