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차량 15대 들이받은 운전자 잠적

29일 새벽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 15대가 파손된 채 주차돼 있다. [사진=X(구 트위터)]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한밤중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운전자가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10분께 북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로부터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곳 현장에 주차된 차량 15대의 범퍼가 나란히 떨어지거나 긁히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차량을 현장에 그대로 둔 채 사라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 차주가 전화나 문자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대구시, 아태안티에이징컨퍼런스… 16개국 600여 명 대구 집결
• 경기도,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량 일제단속 실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차주를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