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속노조, '월 1만엔 이상' 임금인상 최종 조정…역대 최고

2023-1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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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금속노조인 금속노협이 2024년 춘계 노사협상(춘투)에서 기본급을 끌어올리는 베이스업 통일 요구액을 ‘월 1만엔 이상’으로 하는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3% 이상의 인상 수준이다.
 
1만엔 인상은 이전까지의 사상 최고 인상액인 1998년의 7000엔을 웃도는 것이다. 금속노협은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를 근거로 인상액을 산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실질 임금은 18개월 연속 감소세로, 고물가 추세를 임금 상승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협은 자동차총련, 전기엽한, 기간노련, 제조 기업 중심의 산업노동조합JAM 등 5개 산별노조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은 200여만명에 달한다.
 
최종 임금 인상액은 내달 6일 열리는 협의위원회에서 정식 결정된다. 금속노협은 2023년 춘계교섭에서는 전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5391엔의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다.
 
한편 일본의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는 내년에 5%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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