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면서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방어회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마트의 방어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판매되는 방어회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0kg 이상의 최고급 대방어를 사용해 제작했다.
일반 식당에서 주로 먹을 수 있는 소방어(3kg), 중방어(6kg) 보다 지방이 많아 기름진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성인 2~3명이 먹기 좋은 300g 사이즈로 구성했다.
롯데마트·슈퍼 수산 상품기획자(MD)는 겨울철 높아지는 방어 수요를 대비하고자 올해 초부터 대방어 양식장 10여곳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그 중 전직 야구선수 양준혁씨가 운영하는 포항에 위치한 대방어 양식장을 선정했다. 이 양식장은 육지에 붙어있는 양식장으로, 이동 시간만 30분 이상 소요되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비교해 방어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사전 계약을 진행해 총 30t의 대방어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롯데마트는 이번 방어회 판매 촉진 홍보를 위해 양씨가 출연하는 특별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사인회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다음달 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며, ‘양준혁 대방어회’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양씨의 사인볼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택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빨리 다가온 겨울을 맞아 고객들이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회를 일찍 맛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제철 맞아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느낄 수 있는 대방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셔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