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상용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용 통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민간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 통신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과 한화시스템이 398억원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또 민간 통신위성을 군사정보 유통용으로 활용하는 만큼 민감한 군사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시스템도 개발한다. 군에서는 개발 뒤 6개월간 시범 운용을 통해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변용관 신속원장은 “본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군 통신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 그리고 국제협력까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신속시범사업이 기존 지상 및 무인기 전력 중심에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주까지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의 첨단기술이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