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지난 24~26일 사흘간 연 '제27회 파주장단콩축제'의 판매액이 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파주장단콩은 83톤이 판매돼 9억9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축제 때 20억8000만원보다 3억2000만원 많은 판매 실적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파주장단콩축제는 파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을 비롯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웰빙 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란 큰 주제로 '알콩(볼거리)', '달콩(먹거리)', '놀콩(놀거리)', '살콩(살거리)' 등 4가지 마당으로 열렸다.
'알콩'은 장단콩 전시관을 비롯해 장단콩 요리경연대회, 파주시민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펼쳐졌다.
'달콩'은 장단콩을 활용한 가공 음식 먹거리 마당과 새마을회, 한우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문 음식점으로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놀콩'은 꼬마메주 만들기, 콩 타작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채워졌다.
'살콩'은 장단콩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가공품 판매장, 시골 장터 분위기를 재현한 재래장터를 운영하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로, 방문객들의 소비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축제를 기존 전통적인 축제 분위기를 벗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콩동산 등 기념 촬영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에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