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 집단 실종과 병충해로 지역 내 양봉농가의 봉군이 50% 이상 소실돼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꿀벌 사료가격 상승과 밀원부족 등으로 양봉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에 총 3억4863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품질 꿀 생산 및 채취를 위한 자재와 가공 기반시설 조성 등 6개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양봉기자재 및 생산물 보관을 위한 저온저장고 7개소 설치를 비롯해 고품질 꿀 생산을 위한 소초광 2만6830매, 벌꿀 채밀시 노동력 감소를 위한 전동 벌꿀 채밀카 8대, 화분과 벌통, 화분채취기 등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기자재 등을 지원해 어려운 양봉농가의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등 기반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한 월동기에 앞서 꿀벌 약군화 방지와 경영 안전화를 위해 꿀벌 사료용 유채화분과 설탕을 추가로 지원한다.
10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결과를 토대로 김제시에 주소를 1년 이상 두고 양봉농가 등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모두 완료한 59개 농가를 선정해 1억7270만원을 들여 유채화분 7567㎏, 설탕 7민3035㎏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꿀벌의 주 영양공급원인 유채화분, 설탕 등을 활용한 꿀생산량 제고를 통해 농가 부담을 경감해 이상기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평선 김장나드리 페스티벌 ‘북적북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명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김장김치 체험, 문화행사, 간식부스 등으로 구성해 진행됐고, 사전 신청을 마친 재경김제향우회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삼삼오오 벽골제에 모여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는 김장배추 등 먹거리 재료를 지역 농산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으며, 안심 먹거리와 색다른 프로그램 제공으로 만족도도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지자체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해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올해 ‘김제 노을피크닉’과 ‘지평선 김장나드리 페스티벌’ 등 특색있는 행사를 추진해 높은 호응도와 지역활력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