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산 분야 경쟁력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2024년 대규모 신규 수주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수주 증가와 높은 수주 잔고에 따른 실적 개선 기울기가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23년 신규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쪽에서 기대되고 지난 23일 방위사업체와 T-50 계열 공군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약 997억원 규모)을 계약했다. 20조3737억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수주잔고가 인도보다 많아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2024년부터 이 회사 기체부품 수주 및 향후 실적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7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UAE는 KUH-1E에 대해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고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UH-1E는 KUH-1 수리온의 수출 버전이며 UAE는 이를 해상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역시 KF-21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주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