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긴급 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에콰도르, 몰타, 일본,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8개 국가의 요청으로 소집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23일부터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것에 대해 비판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27일은 (북한 위성) 발사 후 6일째이다"며 "이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심각하게 대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22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