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가족 돌봄 청년 위한 종합 지원 나선다

2023-1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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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심리적 안정감 확보에 방점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63빌딩 사진한화생명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63빌딩)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한 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WE CARE)’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생명이 지난 7월 내놓은 사회공헌 계획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하나다. 경제적 지원에 더해 가족 돌봄 청년의 심리적·정서적 안정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우선 한화생명은 가족 돌봄 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난방용품 지원과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와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가족 돌봄 청년이 겪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관리도 이뤄진다. 한화생명은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리고 가족 돌봄 청년에게 다각적인 방법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공유한다. 또 가족 돌봄 청년이 커뮤니티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12~38세 청소년·청년 중 장애·질병·고령 등 어려움을 지닌 가족·친척을 돌보는 사람이다. 한화생명은 전국 읍·면·동사무소와 복지기관을 통해 총 400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가족 돌봄 청년은 일반청년보다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3배,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들이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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