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 말에 새로운 철학으로써의 성리학이 고려에 유입되도록 직·간접적으로 큰 역할을 한 지포 김구 선생과 그의 두 아들이 남긴 업적이 한국유학사에서 갖는 의미를 조명한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도동서원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술대회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서 한국실학학회 회장을 역임한 윤재민 교수의 ‘조선 성리학과 반계 실학의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문을 연다.
이후에는 이의강 원광대 한문교육과 교수를 좌장으로 장춘석(전남대), 최기순(강릉향교 전교), 이상균(한국유교문화진흥원), 윤용혁(공주대), 조수현(원광대) 등 지역 연구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구 선생이 남겨주신 학문적이고 정신적인 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더 나아가 도동서원이 한국 유학사에서 갖는 의의에 대해 그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