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 당시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색케이블카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권을 보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강원도와 양양군은 약속한 환경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훌륭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0년 가까이 계속된 문제들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합심해 풀어내고 오늘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의 명산인 설악산을 누구나 마음껏 오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