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는 다음달 20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참가 등록자를 대상으로 내년 3월 5일까지 작품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또는 세움터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공단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14일 최종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시운전 등을 거쳐 2027년 말에 역사 운영을 개시한다.
공단은 전구간이 지하화로 건설되는 대구산업선의 특성을 반영해 △공간계획 △디자인(인테리어)계획 △안전계획 순으로 심사 점수를 배점했다. △연계교통 환승 △선큰 공간(개방형 지하) 활용 등 역사 주변공간과의 유기적인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산업선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7년 말 개통되면 대구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남권지역과 대구도심을 연결해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과 철도수송물류 체계 구축 등 철도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계공모에 우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설계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구산업선 3개 역사 설계공모를 통해 대구권역의 균형발전과 교통중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설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