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의정부 을지대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 '호응'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조수현 교수가 지난 9월 동두천시평생학습관에서 ''두통과 뇌졸증 바로 알기'란 주제로 건강 강좌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전문의가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을 찾아가 건강 강좌를 하는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의정부, 동두천, 연천에서 7차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열었다.

의정부시보건소, 동두천시보건소, 연천군노인복지관 등과 협력에 진행했다.

지역 특성상 종합병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고, 이 때문에 전문의로부터 직접 건강 강좌를 듣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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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좌는 지난 9월 동두천시평생학습관에서 '두통과 뇌졸증 바로 알기'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첫 강좌에도 불구하고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조수현 교수는 이날 정확한 두통 진단을 비롯해 뇌혈관 질환 조기 진단과 치료, 예방수칙 준수 등의 중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또 9~10월 의정부정보도서관 등 의정부에서 4차례에 걸쳐 강좌를 이어갔다.

심장내과 김시훈 교수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 비뇨의학과 조정만 교수가 '전립선 비대증 및 과민성방광 질환 예방과 관리법', 피부과 한별 교수가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법',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가 '허리 통증의 원인과 관리'란 주제로 각각 강좌를 했으며, 강좌에는 총 200여명의 참석했다.

이 밖에 연천군 서부권 노인복지관 등에서 심장내과 문인태 교수가 '부정맥'을 주제로 강좌를 이어갔다.

이날 치과 이현우 교수도 '구강 건강-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란 주제의 강좌를 펼쳤다.

특히 강좌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전문의들이 강좌 후 참석자에게 평소 궁금했던 건강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알기 쉽게 답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승훈 병원장은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통해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지역 사회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