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을 휘두르며 경찰관들을 위협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경찰관들을 향해 낫을 들고 위협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유튜브에 지난 9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 1일 경찰관들은 A씨 신병을 확보하고, 아산에 위치한 A씨 자택을 찾았다. A씨는 경찰관들을 보자마자 "내 재산 뺏으러 온 놈들.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이 A씨에게 "투항하라"고 제안했지만, A씨는 낫을 계속 휘두르며 경찰관들을 위협해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을 꺼내들자 A씨는 "쏴 봐"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A씨는 수갑이 채워지고 나서야 "살살해"라면서 약한 모습을 내비쳤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아산경찰서 형사과, 인주파출소 직원 등 3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