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홍은택 카카오 대표 "SM 경영권 인수 과정서 발생한 부정적 이슈 사과"

[사진=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이슈들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 중"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한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회사가 됐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SM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현재 구속된 상황이고,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금감원의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관련기사

• 카카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용자 간담회 '채팅데이' 진행
• 카카오뱅크, 태국 금융지주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협력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