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기초학력 보장 사업에 참여한 학교 763개교의 학생 3367명, 교원 2048명, 학부모 2498명 등 총 79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초학력보장 선도학교(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학습결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초등 학부모는 98.3%, 중등은 87.4%로 나타났으며,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초등 97.8%, 중등 87.7%로 집계됐다.
초등 교원의 96.5%, 중등 교원의 89.9%가 ‘학교생활 자신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초등 교원 96.4%, 중등 교원 89.2%가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방과후 담임선생님이 국·수·사·과·영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지도하는 ‘교과보충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등 교원의 90.4%, 중등 교원의 84.3%가 ‘학생의 구체적 학습결손요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진단-보정 시스템에 있어서 ‘보장 자료 사용의 편리성’과 ‘학생 향상도 검사를 위한 문항 자체 제작 필요성’을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밖에 교사와 학부모는 모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맞춤형 자료 제공’과 ‘학습관리’를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11~12월 기초학력보장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2024년도의 사업 방향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학운협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전북학운협이 주관하고,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14개 시·군 지역교육청이 함께한 이날 캠페인에는 전북 6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참여했다.
캠페인은 해당 학교 인근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등교 시간에 맞춰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 환경 조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구에게 편지쓰기 키트’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주서신초 캠페인 현장을 직접 찾은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한 학교를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주체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